광운대,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조기취업자 32명 배출

광운대학교 KW-IPP듀얼공동훈련센터(센터장 정영욱)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으로 학습근로자 32명을 12개 기업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학습근로자 32명은 올해 4학년 1학기에 교내에서 현장외 훈련(Off-JT) 교육을 수료하고 12개 기업에 각각 취업해 1일부터 현장훈련(OJT) 교육을 받으며 근무를 하게 된다.

정부는 대학생 현장실무능력 강화와 대학-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해 대학 학업과 체계적인 기업현장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운대학교는 2016년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에 선정돼 학생들 조기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KW-IPP는 광운대학교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공식명칭이다. KW-IPP를 통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인 '케이 비젼(K-Vision) 2020'에서 제시된 광운 브랜드를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중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은 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한국형 도제제도'로 취업을 먼저 한 다음, 일하면서 배우는 시스템 '워크 투 스쿨(Work-to-School)'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업이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근로자를 선발하여 NCS기반 학교의 이론교육(Off-JT)과 현장의 실무교육(OJT)을 병행하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다. 교육 종료시점에 국가 평가를 통해 자격 또는 학위로 인정하는 Off-JT 및 OJT프로그램은 NCS를 활용해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학습내용으로 기업과 학교의 공동개발과정을 통해 구성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면 교육 종료시점에 국가의 평가를 통해 NCS기반자격을 취득하고 학위를 인정받게 된다.

학습근로자는 노동시장에서 통용성(NCS기반)을 갖춘 훈련프로그램으로 교육수혜를 받으며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절감되고 남들보다 먼저 취업해 기업의 실력 있는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다. 광운대학교는 올해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으로 학습근로자 32명을 배출해 12개 기업에 파견했다.

IPP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다. 현장 경험을 통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공역량을 강화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조직 적응력 등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장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공역량을 강화하고 의사소통, 조직적응력, 자신감 함양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하는데 기대효과를 두고 있다. IPP전담교수들의 체계적인 상담 및 진로 지도, 사전직무교육을 통해 우량 실습기업체에 매칭 되며 현장실습 기간 동안 지속적인 관리 및 취업지도를 받게 된다.

학생 혜택으로는 정부실습지원금과 기업실습수당이 지원되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또 IPP전담교수의 체계적인 상담과 진로 지도를 통해 우량 실습기업체와 매칭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습 참여생에게는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와 기본업무능력을 배양하고 적극적 직업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사전직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현장실습기간 동안 지속적인 면담 및 취업지도를 통해 취업능력개발과 추후 직장적응도를 제고 할 수 있도록 실질적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광운대는 학제 개편 등을 통해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장기간(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IPP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영욱 센터장은 “참여 학생들이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실무형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단계의 일학습병행제를 필요로 하는 기업은 광운대학교 KW-IPP듀얼공동훈련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광운대학교 등 전국 3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