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모의평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

오는 11월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모의평가가 6일 전국 2095개 고등학교와 419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에 앞서 주관하는 마지막 공식 모의평가다. 모의평가는 수험생이 수능 시험체제와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고 평가원은 출제·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실제 수능에 반영하는 데 활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다“면서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출제 방향을 밝혔다.

또한,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해와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로는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고,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도 완화하고자 했다. 필수 응시영역인 한국사의 경우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자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부담을 최소화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를 유지했다.

시험 난이도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스카이에듀는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면서 “70%의 EBS 연계 문항들은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을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고 비연계 문제는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해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모습 <전자신문DB>
지난 해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모습 <전자신문DB>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