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아역 탤런트 이애정이 사망 10주기를 맞았다.
이애정은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한채영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당시 13세였던 이애정은 극중 문근영과 호흡을 맞추며 어려운 환경에 독기를 품고 살아야하는 똘똘하지만 앙칼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애정은 이후 2000년 MBC 베스트극장을 비롯한 단만극을 통해 얼굴을 비친 이애정은 2003년 해태 써니스타 콘테스트에 동상으로 입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06학번으로 입학해 학업에 열중해오던 이애정은 지난해 EBS의 어린이 역사 드라마 '점프'에서 탤런트 원기준과 호흡을 맞추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7월 말 뇌종양 판정을 받고 학업을 중단한 뒤 투병생활을 해온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었다. 2007년 결국 사망하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