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기술사업화 플랫폼으로 연구소기업 고용 5년간 40% 확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용욱)이 연구소기업 고용 창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기술 사업화 플랫폼으로 연구소기업 부문에서 40%에 이르는 고용 증가 성과를 거뒀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7일 발표한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성과'에 따르면 2012~2016년에 연구소기업은 39.2%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연구소기업의 평균 고용 인원도 일반 기업의 1.6배, 신생 기업의 2.3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6년 연구소기업 고용증가 그래프
2012~2016년 연구소기업 고용증가 그래프

기술이전사업화(R&BD) 부문에서도 2014~2016년 3년 동안 23.4%에 이르는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특구 육성 사업은 억원당 고용 인원이 1.91명으로, 다른 사업(0.67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

공공 기술 기반 아이디어·부문에서도 이 기간에 281개 기업 창업을 지원, 437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타 기관의 유사 사업보다 3배나 높은 수치다.

특구펀드 투자를 받은 기업의 일자리 증가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06~2013년에 진행한 1차 특구펀드로 21개 투자 기업이 일자리 448개를 늘렸다. 증가율은 56%다. 2012년 이후 진행한 2차 특구펀드로는 일자리 639개를 창출했다.

김용욱 이사장 직무대행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차별화된 공공 기술 사업화 모델이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높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 개편을 통해 과학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