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월드 기획]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성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 로봇을 수요처에 시범 적용해 실적을 확보하고 우수성을 입증할 기회를 제공해 로봇 보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공공 및 민간수요 창출, 해외시장 진출, 유망분야 성장 촉진을 위한 분야 등에 지원한다. 공공수요형과 아이디어발굴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공수요형 사업은 국가 및 공공 목적으로 공공분야에서 로봇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아이디어발굴형은 민간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의 대규모 수요창출 가능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지원조건은 총 사업비 40% 이상을 민간부담금으로 매칭하고, 수요처 1곳 이상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1091억원을 투입, 111개 과제를 지원했다. 과제를 수행한 기업은 그동안 매출 2756억원과 수출 606억원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일자리도 1837명 창출했다. 또 337건의 품질 개선과 196억원에 이르는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성장사업단장은 “지원과제는 총 3차례 평가를 실시, 사업성과 수행능력이 우수한 과제만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로봇기업의 실제 매출 외에도 고용창출, 특허출원, 수요 기업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