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3회 국제우주과학위원회(COSPAR) 심포지엄'을 열고 소형위성 및 우주연구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COSPAR 행사다. COSPAR는 국제학술연합회 산하 연구위원회다.
행사 주제는 소형위성을 이용한 우주연구다. 전 세계 38개국에서 35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18일에는 토마스 주부첸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임무본부장, 신이치 나카수카 동경대 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이 중 신이치 교수는 세계 최초로 큐브셋(1㎏ 안팎의 정육면체 초소형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소형위성 및 우주과학 탑재체를 이용한 지구관측, 우주탐사, 태양우주환경, 천체물리 등에 대한 학술발표도 이뤄진다.
선진국 우주기구 대표자가 모여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8일 오후에 NASA를 비롯한 8개국 우주개발기관이 모여 '소형위성의 국가 전략 및 계획'을 주제로 연석회의를 갖는다. 회의에는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도 참여한다.
박영득 COSPAR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COSPAR 심포지엄은 세계 우주과학 연구의 동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연구 역량과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