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Bahri), 강력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선단으로 석유 운송 및 물류 분야 글로벌 리더십 강화

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Bahri), 강력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선단으로 석유 운송 및 물류 분야 글로벌 리더십 강화

글로벌 운송 및 물류 선도기업인 바흐리(Bahri)사는 한국의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30만 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인 ‘림싼’(Rimthan)호를 인도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바흐리는 기존에 보유한 대형 원유 운반선에 이어 40번째로 ‘림싼’호를 추가하여 세계 최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선주 겸 운항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바흐리는 전라남도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에서 개최된 인도서명식을 통해 최신의 환경 및 연비 기술 규격에 맞춰 건조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림싼’를 인도 받았다.

바흐리 이사회 멤버 살레 알-드바쉬(Saleh Al-Debasi), 압둘말릭 알-호가일(Dr. Abdulmalik Al-Hogail) 박사,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히샴 알 누가히미쉬(Hisham Al-Nughaimish), 바흐리 CEO 권한대행 등 양사의 주요 고위 임원들이 이번 인도식에 참석했다.

‘림싼’은 암자드(Amjad), 마하라(Maharah) 그리고 최근의 아슬라프(Aslaf)에 이어 올해 바흐리 선단에 합류한 네번째 VLCC이다.

바흐리 이사회 멤버 살레 알-드바쉬(Saleh Al-Debasi)는 “40척의 VLCC를 보유하고 운항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선도적인 운송 및 물류 회사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림싼 호는 이번 해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바흐리가 인수한 4번째 VLCC이며, 현재 6척의 VLCC가 추가로 발주되어 앞으로 1년여 기간 안에 전달된다”고 밝혔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삼호중공업과 바흐리와의 관계는 수 년간 이어져 왔으며 다방면에서 공조해왔다. 바흐리와 우리는 각자의 나라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써 양국의 비전과 글로벌 의제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바흐리는 자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선박 건조 회사로써 현대삼호중공업은 상호 유대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바흐리와의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무역 및 투자로 인해 증대되고 있는 대륙간 및 역내 운송 수요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고 윤 대표이사는 덧붙였다.

알리 알-하비(Ali Al-Harbi) 바흐리 CEO 권한대행은 “림싼의 합류는 세계 석유 운송 산업 부문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바흐리 간의 파트너십은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자사의 선단 경쟁력과 운영 효율 및 유연성을 강화하는데 매우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6척의 VLCC가 추가로 발주되어 있는 상태로, 세계 정상을 추구하며 바흐리와 현대중공업그룹의 돈독한 관계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흐리는 2017년 10월 말에 41번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인 ‘샤덴’(Shaden)’을 추가함으로써 바흐리 유조선 선단을 한층 더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