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16일과 23일 '2017 노벨상 탐구 발표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최했던 '노벨과학상 에세이 경연대회'를 개선한 행사다.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기초과학 주제를 방법과 함께 제안하고, 연구 성과가 인류에 끼칠 영향력을 설명하는 대회다. 참가자의 창의적 탐구력, 논리적 소통 능력을 중점 평가한다.
고등부 27개, 대학부 24개 팀이 출전한다. 99명이 연구제안서를 제출했다. 물리, 화학, 생리, 의학 분야 전문가의 예선심사를 통과한 고등부 10팀, 대학부 11팀이 본선 진출해 토론장에 나선다.
연구주제 필요성과 영향력을 발표하는 '발표 심사', 심사위원과 다른 참가자의 질문에 답벼하는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대학부, 고등부 대상 수상팀에는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금상은 기초과학연구원장상, 은상·동상은 국립과천과학관장상이다.
최호권 국립과천과학관 단장은 “참신한 연구 주제와 차세대 연구자를 발굴하는 대회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참가자와 과학자가 함께 토론하면서 방청객도 영감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