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세대간 정보화 능력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열렸다.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이사장 윤동윤)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서병조)과 공동으로 '제20회 고령층정보화경연대회' 본선이 12일 협의회 대전 충남지부 정보화교육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자신문사가 후원했다. 인터넷 정보 탐방 부문과 스위시맥스 동영상 제작 부문 등 2개 분야로 실시됐다. 전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54명이 본선에서 금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은상인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특별상인 전자신문 사장상 등을 놓고 경합을 펼쳤다.

본선에 참가한 54명 출전자 평균 연령은 72세로 집계됐다. 최고령자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출전한 만 83세 유준희씨로 고령으로 인한 청각장애가 있지만 꾸준한 학구열과 노익장을 과시하며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 본선 결과 발표와 시상은 11월에 진행된다.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는 고령층 정보마인드 확산과 컴퓨터 활용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1995년도부터 전국 9개 시도에서 컴퓨터 활용 기초교육, 인터넷활용 및 홈페이지, 스위시맥스 동영상제작 교육,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을 실시하는 고령층 정보화 교육기관이다. 1998년부터 만 55세 이상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매년 경연대회를 실시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