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발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독특한 세계 120개 인디게임을 한자리에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서태건)가 15~17일 사흘 동안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부산 인디커넥트(BIC) 페스티벌 2017(이하 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3회째인 올해 빅페스티벌은 20개국에서 출품한 120개 인디게임을 전시 소개한다. 지난해 14개국 100개 게임이 참가한 것과 비교, 20% 이상 늘었다.
전시 목적은 인디게임과 개발자, 퍼블리셔, 게임 유저를 연결해 인디게임 대중화와 인디게임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것이다.
빅페스티벌 조직위는 전시 게임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과 관람객 투표를 통해 디자인, 아트, 오디오, 그랑프리, 오디언스, 프로그래밍, 혁신 등 7개 분야별 우수 작품을 선정해서 시상한다.
15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빅페스티벌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유명 인디게임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연사로 나와 인디게임 시장 동향, 개발 이슈, 사업화 방향 등을 제시하고 공유한다.
조직위는 빅 이벤트로 올해 처음 '인디게임 e-스포츠'를 진행한다. 일반 게이머가 e스포츠처럼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4강전과 결승전은 16일 열린다.
부대 행사로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 간 '네트워크 파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인디게임 소개 및 배틀', '인디게임 개발자 팬미팅 & 싸인회'도 마련했다.
서태건 빅페스티벌조직위원장은 “올해는 1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을 것”이라면서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와 유저가 한데 모여 인디게임을 매개체로 교류하고 인디게임 시장을 확대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