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티맥스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쿠콘, 더존 등이 주력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규모로 전시관을 구성해 관람객으로 하루 종일 붐볐다. 전자정부특별관도 관람객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티맥스소프트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를 전시했다. 대용량 데이터베이스(DB)를 지원한다. 다른 DBMS와 높은 호환성, 성능과 안정성 등으로 지난해 성장률 34.8%를 기록했다. 외산 제품 점유율을 낮추고 국산 DBMS 돌풍을 이끌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너마이너, 버추얼 DB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에 이어 인기 부스로 자리매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동식 통번역서비스 '지니톡' 등 다양한 제품들이 관람객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보안 등 한컴 그룹 보유 첨단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한컴MDS IoT 기반 화재예방 모니터링 플랫폼, 한컴시큐어 인터넷전문은행 보안솔루션 등도 선보였다.
쿠콘은 기업 관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서비스 '비즈플레이', 보험 통합관리서비스 '보맵', 글로벌 계좌조회 서비스 '글로벌MBS', 사업자 위한 페이 서비스 '체크페이' 등 기업용 솔루션들은 문의가 끊임 없이 이어졌다.
더존비즈온은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는 중견·중소기업 관계자가 많이 찾았다. 위하고는 소프트웨이브 2017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이다. 경영관리, 소통, 협업 등 기업이 필요한 모든 ICT환경을 제공한다. 웹 기반 업무 플랫폼이다. 상당수 기업관계자는 적용 방안에 대해 문의했다.
이미지넥스트는 360도를 볼 수 있는 첨단 스마트카 시스템을 전시했다. 전시장에 GM '허머' 차량을 전시해 360 옴니뷰를 시연했다. 옴니뷰는 차량 주차와 주행 안전을 위해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 4개 영상을 합성해 하늘에서 내려다 보듯 화면을 제공한다. 사각지대 사고를 예방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구성한 전자정부 특별관은 표준지방세외수입 정보시스템, 지방행정데이터 등을 설명했다. 도로명주소시스템 등도 소개했다. 배준환 티맥스소프트 상무는 “소프트웨이브 2017에 참여해 빅데이타, 클라우드 등 많은 신기술을 소개하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많은 기업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교류를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