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대표 이재형)은 베트남 소재 삼성전자 협력사에 다이아몬드커팅 장비 100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대폰 외장 표면을 가공하는 장비로, 28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장비는 11월 중순까지 납품된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장비는 주력 모델”이라며 “베트남에 있는 삼성전자 다른 협력 업체에 연내 200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라이텍은 LED조명사업 외 휴대폰 케이스와 부품을 가공하는 CNC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매출 200억원 이상을 거뒀다.
지난해 휴대폰 시장이 일시 침체되면서 영향을 받았지만 올 들어 대형철판을 가공하는 화이버레이저(금속가공 레이저장비)와 휴대폰 케이스·부품을 공급하는 태핑센터(다용도 고속 가공장비) 공급이 늘면서 상반기에만 매출 110억원을 달성했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휴대폰 신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부품을 가공하는 CNC 장비 수요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