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전북의 최근 3년 추석' 최다 검색어는 '전통시장'

전북도가 추석명절을 맞아 최근 3년간 뉴스와 블로그·트위터 등 웹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통시장'이 707건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북도가 추석명절을 맞아 최근 3년간 뉴스와 블로그·트위터 등 웹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통시장'이 707건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북도가 추석명절을 맞아 최근 3년간 뉴스와 블로그·트위터 등 웹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통시장'이 707건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최상위 키워드인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의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귀성객(387건)', '장애인(227건), '관광객(199건)' 등의 키워드가 연관되어 도출됐으며 '농산물', '상품권', '부모님', '선물세트' 등 명절과 함께 쉽게 연상되는 다양한 키워드도 검색됐다.

가중치로 본 연도별 키워드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에 명절을 앞두고 주요 은행 및 지자체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 지원을 하면서 '중소기업(54.04점)' 키워드가 최상위에 랭크됐다.

2014년에 상위에 랭크된 '귀성객(30.60점)' 키워드는 감소한 반면 2015년부터 '관광객(32.91점)' 키워드가 급부상했다. 이는 고향을 방문한 반가운 손님에서 지역의 내수경제에 도움을 줄 '소비의 주체'로 보는 인식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16년 상위에 랭크된 '김영란법'과 '선물세트'는 상호 연관어로 작용했다. 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선물세트의 판매 우려 속에 법 기준에 맞춘 특산물 선물세트 출시 등의 영향으로 높은 가중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검색건수로 본 연도별 키워드 변화를 살펴보면, 2014~2016년에 등장한 '장애인' 키워드는 추석이나 설 명절 전에 다양한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장애인, 노인 등의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 후원물품, 선물세트 등을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급등한 '소비자(169건)' 키워드는 '농산물(184건)', '특산물(71건)' 키워드와 연관돼 추석맞이 농특산물 판매와 소비자 피해 대응 등 농가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도는 풀이했다.

한편, '부모님' 키워드는 부모님이 좋아하는 추석선물 등과 같은 홍보성 게시글과 연관이 높았고 '휴관일' 키워드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이나 박물관이 추석〃설 명절당일에 휴관일로 지정되어 연관어로 도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 추석이 10일이란 장기연휴라 전국적으로 기대감이 높다”면서 “긴 추석연휴를 대비해 방문객을 위한 행사프로그램, 축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만큼 연휴동안 도내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