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은 74개 재외교육기관에 10억원 상당의 '한컴오피스 네오(NEO)'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74개의 재외교육기관 등이 겪은 소프트웨어(SW) 구입·활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외교육기관으로는 16개국에 설립된 33개 한국학교와 17개국에 설립된 39개 한국교육원이 있다. 그동안 재외교육기관은 SW 구입 어려움에 따른 정보 활용 한계로 인해 국내 교육과 격차가 발생했다.
SW 무상 제공에 따라 국내 교육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력과 편의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은 SW 뿐만 아니라 교육 콘텐츠 제작 플랫폼인 '위퍼블' 등을 기증하고 교원연수 시 오피스 SW 활용과 교육 콘텐츠 제작 교육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업무협약식 이후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사장 3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축사에서 “한컴그룹은 SW를 한국학교 등에 무상으로 기증하며, 그동안 SW 구입 및 설치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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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