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단일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10건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성과는 △자동통역 기술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전방향 시청 가능한 완전입체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 △무안경 3차원 입체 홀로그램 영상 제작 기술 △초고화질(UHD) 실감방송 기술 △스마트 전파모니터링 융합기술 △8인치 대면적 금속-절연체 전이(MIT) 소자 기술 △차세대 고효율 광노드용 핵심부품 △고안전성 리튬이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제조기술 등이다.
이 가운데 자동통역 기?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활용된다. ETRI는 8개국어 동시통역을 준비하고 있다. MHN 기술은 지하철에서 550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 기술이다. 최대 1.25G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ETRI는 200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이 시작된 후 총 93개의 우수성과를 배출했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ETRI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터를 지향하는 기관”이라면서 “기관의 디지털 지능화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다수의 우수성과를 배출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