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유 장관은 25일 부산에서 관계 기관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중입자가속기 조기 구축으로 암 환자 한 명이라도 더 치료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어렵사리 사업을 정상 추진하게 된 만큼 개원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취임 초 사업 지체 보고를 받고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8월 휴가 기간 중 수행원 없이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서울대병원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 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생긴 에너지를 암 치료에 활용하는 장비다. 정상 세포를 보호하면서 암세포를 중점 조사, 치료 효과를 높이고 치료 횟수·기간을 단축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