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일 새벽에 이번 추석연휴 중 가장 둥근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추석 당일에서 이틀 뒤인 6일 새벽 3시40분(서울 기준)에 달이 완전한 원형(망)을 이룬다고 26일 밝혔다.
4일 한가위 보름달은 오후 5시34분에 떠오른다. 이날 9시 기준 보름달은 망 시점 대비 97.9% 크기로, 왼쪽면이 일부 찌그러져 보인다.
천문연은 달이 균일하지 않은 타원형 궤도로 지구를 돌면서 추석 당일에 완전한 원형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반대편에 설 때 완전한 원형을 보인다. 이번과 같이 지구와 먼 타원궤도(원지점)를 돌때는 보름 기준인 15일보다 늦게 망에 이른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