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6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태풍과 집중호우'를 주제로 제13회 국민안전기술포럼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을 통한 풍수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슈퍼 태풍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을 살펴보고 신개념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정립했다.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과 이동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소 센터장이 주제 발표했다.
문 센터장은 슈퍼태풍 위험을 설명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간 협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홍수의 근원 해결을 위한 출연연의 공익 연구를 강조하고, 신개념 사전 경보 체제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패널 토론에는 웨이센 리 대만 국립방재과학기술센터 사무총장, 이동섭 건설연 수석연구원, 송영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승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조민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이 참여했다.
김복철 NST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은 경제 손실은 물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중대 문제”라면서 “기습 풍수해를 효과적으로 예측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과학기술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