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김인호)는 26~27일 태안 8기술연구본부에서 미래전 대비를 위한 '2017년 무기체계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무기체계 M&S는 모델링 기반 가상 실험·분석을 통해 고품질의 무기를 최소 비용으로 개발하는 과정이다. 연구개발(R&D)은 물론 국방기획관리 소요제기, 획득관리, 훈련까지 과학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워크숍은 '차기 분석·훈련용 M&S 체계 요구사항 식별'을 주제로 진행됐다. 군을 비롯한 각종 관련 17개 기관,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중 유병주 연합사 연합전투모의실장은 'M&S 상호운용성 향상방안'을 발표했다. 이기택 합동참모본부 중령은 '합참 M&S 체계 추진현황 및 발전방향'을, 김도형 ADD 선임연구원은 '차기 분석 모델 발전을 위한 기반 핵심기술 소개'를 발표했다. 전부 10여건의 세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김현수 ADD 공용기술센터장은 “미래전 양상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인 M&S체계 개발을 위해 요구사항 식별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워크숍에서 도출된 내용이 실제 체계 개발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