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용욱)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신동·둔곡 거점지구 연구 용지 및 산업 용지 첫 분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창출되는 우수 연구 성과를 기능 지구(세종·청주·천안)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전시와 세종시 사이에 위치해 전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구 조성이 완료되는 2021년까지 주거, 교육, 의료 등 정주 환경도 함께 구축된다.
이번에 우선 공급되는 용지는 총 88필지 69만4000㎡, 연구 용지는 52필지 42만1000㎡다. 산업 용지는 36필지 27만3000㎡다. 거점 지구 공급 대상 연구·산업 용지의 56% 수준이다. 우수 기업 및 연구소 유치를 위해 조성 원가 수준(3.3㎡당 150만원)으로 공급된다.
입주 기업은 연구개발특구법, 조세특례제한법, 대전시 조례 등에 따라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건에 해당하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를 면제·감면받을 수 있다.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혜택도 주어진다.
입주 희망 기업 및 기관은 28일 분양 공고 후 약 1개월이 지난 뒤 토지 매입 신청, 입주 심사, 입주 승인을 거쳐 입주할 수 있다. 용지 매입 신청은 다음 달 25~27일 LH 대전·충남 지역본부, 입주 신청은 다음 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특구재단에 하면 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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