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28일 본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차세대탄소자원화연구단' 출범식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
차세대탄소자원화연구단은 부생가스 및 탄소폐자원활용 기술, 재생에너지 활용 CO2전환 융합기술, 유기성폐자원 CO2 전환 융합 기술 등을 연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저비용·고수율·친환경 탄소자원화 원천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에는 5년간 약 390억원을 투입하고, 화학연을 비롯해 총 22개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구기관(출연연)에서 240여명에 이르는 연구원이 참여한다.
화학연은 연구단 출범과 동시에 '탄소자원화 전략 플랫폼' 사업에 착수한다. 탄소자원화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 인증 기반 마련, 탄소자원화 정책 수립을 총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규호 화학연 원장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화석자원은 거의 없어 탄소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꼭 필요하다”면서 “출연연 및 대학과 협력해 추진하는 개발과제여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