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급속충전시설인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연말까지 14곳으로 확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10월 중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8번째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슈퍼차저는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기다. 슈퍼차저로 테슬라 모델S 90D를 30분만 충전하면 최대 270㎞를 주행할 수 있다.

현재 테슬라가 국내에 운영 중인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종로 그랑서울, 여의도 IFC몰, 충남 천안 테딘 패밀리 리조트, 강원 원주 한솔오크밸리 리조트, 대구 엑스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등 7곳이다. 테슬라는 연말까지 서울 용산, 성남 판교, 강원도 강릉, 충남 논산, 광주광역시, 제주 서귀포 등에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추가로 구축, 전국 14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슈퍼차저 스테이션 11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예정지는 서울 반포동과 성수동, 송도, 경기도 고양시, 성남 분당구, 수원·용인, 강원 속초, 대전시, 경남 함안, 순천·광양, 제주시 등이다.
테슬라가 예정대로 충전시설을 구축할 경우 내년 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모두 25곳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확보하게 된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