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상한제 폐지 첫 수혜폰은 '갤럭시J7(2017)'

갤럭시J7(2017) 홍보 포스터 이미지.
갤럭시J7(2017) 홍보 포스터 이미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첫 날 기존 상한선(33만원)을 뛰어넘은 사례가 등장했다.

KT는 1일 갤럭시J7(2017)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34만5000원으로 올렸다.

지원금 상한제가 유효할 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지원금 상한제는 출시된 지 15개월 이내의 제품에는 지원금을 최대 33만원으로 제한해왔다. 하지만 지원금 상한제가 3년 시한을 채워 일몰하면서 상한선이 사라졌다.

갤럭시J7 2017 출고가는 39만6000원이다. 소비자가 유통점에서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 최대 15%)을 더하면 구매가 0원에 살 수 있다. 최대 지원금은 6만원대 KT 데이터 요금제부터 받을 수 있다.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는 사라졌지만 이동통신사 유통점이 지원금을 공시해야 하는 의무는 그대로다. 차별적 지원금 지급은 여전히 금지된다. 당분간 지원금 대폭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보다 갤럭시J7처럼 가격 부담이 적은 중저가 보급형폰 위주로 지원금을 차츰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