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 총기난사로 인한 사망자가 50여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어, 사망자 또한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라스베가스 경찰은 2차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라스베가스 총기난사로 인해 50명이 숨졌으며 부상자가 20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총기난사는 라스베가스에서는 사흘동안 진행 중이었던 컨트리 음악 축제 중 일어났다. 미국 인기가수 제이슨 알딘이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고, 공연장에는 4만여 명의 시민이 있었다. 이때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기관총을 관중에게 난사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연 초반 총소리를 듣지 못한 사람들은 뒤늦게 총기난사 사실을 알고 엎드리며 소리를 질렀다. 100여발 이상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으며 경찰은 용의자의 룸메이트인 아시아계 여성 1명을 추적 중에 있다.
경찰은 범인의 신상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에 거주 중인 주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총격이 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