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총기난사, LA영사관 SNS 여행객 접촉 "아국인 피해자 없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10/02/cms_temp_article_02213004693447.jpg)
라스베가스 총기난사 사고로 인해 LA영사관이 SNS를 통해 아국인 여행객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1일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 도시인 라스베가스의 한 공연장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최소 50여명이 사망하고 200여명 이상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영사관 직원들은 총기난사 사고가 일어난 직후 개인 트위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스베가스를 여행 중인 한국인들과 연락을 취했다. LA영사관 측은 ”현재 SNS 계정을 이용해 한국인 피해자 접수 중이다. 주변 분들 중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라스베가스 여행자분들이 있으면 멘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해쉬태그와 라스베가스를 게재한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에게 직접 현재 상황을 물으며 ”아국인 피해상황 파악 중이다. 혹시 연락안되는 다른 여행객분들 있으면 연락 부탁드린다. 호텔 안이 안전하니 안에 계시기 바란다”며 놀라 당황한 한국인 여행객들을 안정시켰다.
또한 LA영사관은 ”현재까지 트위터 및 인스타로 접수된 아국인 피해자는 없다. 주재국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20명 이상 사망 100명 이상 부상이며 용의자는 한 명 사살되었지만 아직 현대 투싼 차량과 크라이슬러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알렸다.
LA영사관의 이와 같은 대처에 누리꾼들은 “영사관에서 이렇게 개인 계정으로 나서는 거 처음 본다”, “부디 더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여행객 분들 놀라셨을텐데 조심하세요”, “이게 무슨 일인가...안도해야 하는 게 맞는건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