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IT 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 연휴가 열흘로 늘어나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혼추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 중 여행길에도 아름다움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에게는 가볍고 작은 디자인의 뷰티 기기가 안성맞춤이다.

유닉스전자는 'USB 미니 고데기·슈가롤'을 선보였다. 휴대성을 극대화해 여행 짐 부피를 줄일 수 있게한 제품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USB 전원 방식을 적용, 자동차 USB 포트나 휴대용 보조배터리에 바로 꽂아 쓸 수 있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USB 미니 고데기는 △USB 멀티 고데기(2종) △USB 라운드 고데기 △USB 볼륨 고데기(1종)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스트레이트부터 다양한 형태의 웨이브까지 원하는 헤어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유닉스전자 슈가롤은 2~3분간 충전 후 약 1분간 말고 있으면 헤어롤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앞머리, 정수리 볼륨, C컬 등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LG전자 '프라엘(Pra.L)'로도 여행 중 쉽게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프라엘 피부관리기 4종은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다.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도록 2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위생성을 보장하고자 기존 정수기와 에어워셔에 적용했던 자외선(UV) 소독 기술을 적용한 UV 램프도 마련했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에는 의료용 소재를 사용했다.

클렌징부터 스킨케어까지 한 번에 모아둔 트래블 키트도 주목할 만하다. 얼트루의 '아임쏘리마이스킨 8Step 트레블젤리마스크'는 각 단계별로 클렌징오일과 클렌징폼, 바디워시, 2in1 샴푸, 토너, 에멀전, 크림, 젤리 마스크팩까지 총 8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클렌징부터 샤워, 스킨케어 관리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소량 패키지로 포장해, 사용 후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명절 스트레스를 피해 홀로 연휴를 즐기는 '혼추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미혼남녀 471명(남 232명, 여 239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계획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44.2%는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향에 가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40.8%)'고 답했으며 '해외여행을 떠난다'(24.6%)거나 '국내 여행을 떠난다'(13%)는 답도 주를 이뤘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