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범죄, 고터역과 2호선에서 가장 많아](https://img.etnews.com/photonews/1710/1000130_20171003145923_349_0003.jpg)
지난해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역은 고속터미널역으로 조사됐다. 성범죄가 잦은 호선은 2호선이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서울 지하철에서 일어난 성범죄 1488건 중 131건이 고속터미널역에서 발생했다. 신도림역이 107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홍대입구역과 사당역이 각각 104건과 93건으로 뒤를 이었다.
2015년 성범죄 발생률 1위에 올랐던 강남역은 지난해 69건으로 감소했다.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하철역 30개 중에 2호선에 속한 역이 13곳으로 40% 가량을 차지했다. 4호선 역은 9곳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박 의원은 “지하철 범죄는 대부분 환승역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지하철 성범죄가 집중되는 역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CCCTV를 설치하는 등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