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달 미국시장에서 포르테를 앞세우며 선전했다.
4일(현지시간)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에 따르면 기아차는 9월 한 달간 미국시장에서 5만2468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9월(4만9220대)보다 6.6% 늘어난 수치다.
포르테는 지난 달 1만631대 팔렸다.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했다. 회사측은 9월 기준 전체 판매량과 포르테 판매량이 월간 최고기록이라고 밝혔다.
옵티마와 카덴자도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옵티마(K5)도 1만대에 육박한 9982대가 팔렸다. SUV 라인업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다. 쏘렌토가 8389대, 스포티지 6002대, 니로 2554대, 쏘울 1만499대가 팔렸다.
조만간 스포츠 후륜세단 스팅어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차를 앞세워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자동차 산업에 불고 있는 광범위한 도전에도 서브콤팩트부터 럭셔리 모델까지 고객층의 관심을 끌어내 9월 월간 최고기록까지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에서 32개 자동차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조사에서 총 8개 차급별 평가 중 7개 차종이 수상했다. 수상작으로는 △준중형(Compact) K3(현지명 포르테) △대형 K7(현지명 카덴자) △소형 다목적(Compact MPV) 쏘울 △소형(Small) SUV 니로 △중형(Midsize) SUV 쏘렌토 총 5종이 차급별로 1위를 차지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