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아빠, 과거 SNS서 동정 호소 “딸 수술비 위해 안 해 본 것 없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어금니아빠’로 불리는 이 모 씨가 여중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결국 구속됐다.

법원은 이 씨의 시신 유기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이 씨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박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이 씨는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명 ‘어금니아빠’로 불리는 이 씨는 희귀 난치병인 거대백악종을 앓으며 자신의 병을 물려 받은 딸을 돌보고 있는 사연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과거 그는 자신의 SNS에 “딸 수술비를 위해 안 해 본 것이 없다"며 "스트레스성 치매로 인한 정신장애를 앓게 돼 수시로 정신을 잃는다. 딸을 위해 길거리에서 구걸을 할 수도 없다"고 동정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