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전자전에서 국내 실감음향 기술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최초 UHD 시험 방송 시작과 함께 다채널 음향 선두주자로 주목 받는 소닉티어(대표 박승민·박준서)가 상업용 극장에서부터 모바일을 포함한 컨슈머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적용 가능한 실감 음향 기술을 새롭게 선보인다.
소닉티어는 음향 알고리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향 솔루션을 제공하는 3D 사운드 이노베이션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 32채널 음향 시스템을 갖춘 프라이빗 시어터를 구현해 상업용 극장에서나 느낄 수 있는 실감음향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닉티어 시네마 사운드 기술 특징은 기존 시네마 사운드가 영상 속 피사체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하고 획일적 영역 안에서만 움직이는 데 비해, 전면 스크린 X축과 Y축을 따라 배열된 총 15개 스피커가 스크린 속 영상 오브젝트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명확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잡아내는 데 있다.

영상 속 피사체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 연출이 가능하며 서라운드 채널 스피커로 스크린 안 밖 사운드 영역에 따른 정확한 실감 음향 제공이 가능하다.
이미 50여편 국내 흥행 영화 콘텐츠가 소닉티어 기술로 작업됐으며 국내 20여개 상영관에서 소닉티어 실감음향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소닉티어는 이번 전시에서 실감음향 콘텐츠 독점시장에서 콘텐츠 질을 높이고 시장을 다양화하기 위한 차세대 음향 저작 소프트웨어 상품(STA UHD Creator)과 플레이어(STA UHD Player, STA UHD VR Player)도 선보인다.
전문가부터 일반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실감 음향 편집이 가능하며 바이노럴(BINAURAL) 기술이 탑재된 플레이어를 통해 이어폰 하나만으로 스테레오 환경에서 몰입형 공간 오디오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바이노럴 기술이란 신호처리 기술을 이용해 헤드폰 청취 환경에서 소리 상이 머리밖에 맺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향후 모바일과 VR, 웨어러블 기기 등 콘텐츠 영역에 다양한 형태로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업이 오디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하는 가운데 토종 기업인 소닉티어가 음향 업계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가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닉티어는 2017 한국전자전(KE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프로덕트(BEST NEW PRODUCT)'로 선정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