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경북대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수행하는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 응용 기술 기반 구축 사업'은 중고 스마트폰 재활용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오는 2018년까지 국비 56억원을 포함해 총 68억원을 투입,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4차 연도 사업을 시작한다.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창의 제품 개발을 지원, 중소기업에 특화된 스마트폰 전방산업 육성이 목표다. 중고 스마트폰의 활용 및 응용을 통한 제품 개발 관련 기술·장비 지원, 개발 지원,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사업은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융합산업기술원)이 중고 스마트폰을 매입하거나 국내 이동통신사로부터 회수한 중고 제품을 기업에 저렴하게 제공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관련 기술·장비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모션, 지에스아이엘, 구루, 아바드, 텔레비트 등 중고 스마트폰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다수 기업이 융합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중고 스마트폰을 재활용한 제품으로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현문 융합산업기술원 부장은 “중고 스마트폰 재활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달부터 시작한 4차 연도 사업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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