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의 안정 운영,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자력연은 지난 6월 요르단에 JRTR 시설을 인도했다. JRTR는 열 출력 5메가와트(MW)급 중형 연구용 원자로다. 요르단 최초의 원자력 시설로, 원자력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건설했다.
원자력연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요르단에 JRTR 운영에 필요한 교육, 훈련, 정보 교류를 지속할 방침이다. 앞으로 △연구용 원자로 안정 운영 기술 △이용 활성화 기술 △재료 조사 및 중성자 과학기술 △연구로 운영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기술 교류에 협력한다.
원자력연은 이번 MOU가 점차 커지는 연구로써 수출 시장에서 우리나라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로는 전 세계 50여개국이 240여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60%가 노후화돼 있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서도 연구용 원자로를 처음 도입하려는 국가가 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