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이동 연인원 6188만명, 추석당일 역대 최대 규모

9월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추석연휴 11일 동안 이동한 연인원은 지난 해보다 75%가 늘어난 6188만명으로 집계됐다. 추석당일은 809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추석연휴기간 24시간 총괄상황반을 운영한 결과를 집계해 10일 발표했다.

추석 연휴기간에 연 이동인원은 6188만명(작년 3539만명, +74.9%)으로 1일 평균 563만명(작년 590만명, -4.8%)이 이동했고, 추석 당일(10월 4일)에 사상 최대인 809만명(작년 775만명, +4.4%)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7만대(작년 418만대, +6.9%)로, 추석 당일 성묘·귀경 및 나들이 차량으로 인해 역대 최대인 588만대(전년 535만대, +9.9%)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톨게이트 기준)은 귀성의 경우, 귀성일의 증가로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광주 7시간이 걸려 작년보다 각각 1시간 50분, 30분 감소했다. 귀경은 경우, 목포-서서울 9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40분으로 작년보다 각각 3시간 40분, 2시간 20분 증가했다. 고속도로 최대 정체 시간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16시경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추석 연휴기간 대비 1일 평균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감소했다. 1일 평균 사망은 9.5명에서 10.4명으로 늘었으나, 부상자는 841.3명에서 595.4명으로 줄었다. 고속도로 긴급견인제도, 졸음쉼터 추가 설치 및 드론 활용과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적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철도·항공해운분야에서도 대형사고가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범 운영한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등 특별교통대책에 나타난 사항들을 내년 설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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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