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11일부터 12일까지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제30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해 화재진압·구조·구급분야 기술을 겨룬다.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000명이 선수가 참가한다. 소방공무원은 △속도방수와 화재진압전술을 선보이는 화재진압분야 △최강소방관을 선발하는 구조분야 △심폐소생술, 기관삽관술, 외상환자 등을 평가하는 구급분야 등 3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룬다.
의용소방대원은 △소방호스끌기를 겨루는 개인분야 △수관연장, 방수자세, 개인장비 착용 등을 실시하는 단체분야 총 2개 종목에 참여한다.
소방대원에게 자발적 체력증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실시한 '제4회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도 개최한다. 제1회 소방무인기 전술운용대회도 열린다. 재난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소방전술훈련 기법을 개발하고 소방드론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다. 위험물질 누출사고 시 현장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위험물질 사고대응 경기도 시행된다. 종목별 1위를 차지한 9명의 소방공무원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이 주어진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시·도 최고 소방관이 각 분야에서 선의 경쟁을 펼쳐 화재진압, 구조, 구급분야 기술이 한층 발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