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의 월드컵 최종 예선이 시작된 가운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행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아르헨티나는 10일(현지시간) 오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18차전 에콰도르와 마지막 경기를 치루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전은 2-1로 전반 종료했다. 전반 1분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에콰도르에게 실점했으나 메시가 승부수를 띄웠다. 메시는 실점 이후 2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위기의 아르헨티나를 구해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 진출 카드를 따내기 위해서는 에콰로드 전을 승리해야 한다.
남미는 예선 참가국 10개 팀 중 4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마지막 1경기를 남기고 남미 10팀 중 6위(승점 25)에 처진 아르헨티나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현재 남미는 브라질(승점 38)이 1위를 확정하며 러시아행에 올랐고, 2위 우루과이(승점 28)도 골 득실(+10)에서 크게 앞서 월드컵 본선에 직행을 확정 지었다. 3위 칠레(승점 26), 4위 콜롬비아(승점 26), 5위 페루(승점 25), 6위 아르헨티나(승점 25), 7위 파라과이(승점 24)는 승점 1~2점 차로 좁혀 있다.
아르헨티나는 8위 에콰도르(승점 20)와 경기에서 패하면 무조건 월드컵 본선에 탈락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팀이자 월드컵 2회(1978·1986년) 우승국에 굴욕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단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를 꺾을 경우, 승점 28로 최소 5위를 확보하게 된다. 물론 본선에 직행할 수도 있다. 승점 26의 콜롬비아와 승점 25의 페루가 최종전에서 비길 경우에 그렇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