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플랫폼, 인공지능 활용해 기업 데이터 분석 강화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 분석 환경이 머신러닝과 딥러닝, 인지 컴퓨팅 등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 미디어 그룹, GE 트랜스포테이션, 노스캐롤라이나주 교통부, 누메리스, 스프린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SAS 플랫폼(The SAS Platform)'과 'SAS 바이야(SAS Viya)'를 이용해 데이터 인사이트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SAS 플랫폼에 임베디드 AI 등 최신 기능이 추가돼 데이터 분석이 비즈니스 핵심인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SAS 플랫폼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은 △임베디드 인공지능 기능 △단일 인터랙티브 인터페이스 △SAS 데이터 프리퍼레이션(Preparation) △SAS 비주얼 텍스트 애널리틱스 등이다.

데이터 과학자, 분석가, 개발자, IT 및 업계 전문가, 경영진은 SAS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중심 인사이트를 도출해 협업을 강화하고 생산 부문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SAS 바이야는 이미지 인식, 딥러닝, 자연어 이해 등 새로운 기능으로 SAS 플랫폼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진권 SAS코리아 전무가 'SAS 플랫폼(The SAS Platform)'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AS코리아 제공
이진권 SAS코리아 전무가 'SAS 플랫폼(The SAS Platform)'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AS코리아 제공

오토모티브 제품과 서비스기업 콕스오토모티브미디어그룹은 SAS 바이야로 기존 SAS 환경을 강화해 임직원이 분석 능력을 높였다.

숀 허쉬먼 콕스오토모티브미디어그룹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분석 기술을 글로벌 차원에서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과학자로 구성된 다양한 분석팀들이 손쉽게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면서 “SAS 바이야로 강화된 SAS 플랫폼은 개별 문제에 적합한 툴을 제시하고,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나 환경에 얽매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시청률 조사 및 소비자 행동 데이터 전문기업 누메리스는 모든 샘플 데이터를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다. 그러나 전화 응답자가 줄어들면서 업계 요구 수준인 18만명을 맞추기가 어려워졌다. 또 시청자 및 청취자 추정치를 도출하기 위한 1만1000명 온라인 평가도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누메리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S 바이야를 도입, 여러 부서별 데이터를 통합,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누메리스의 데릭 그레이 시청률조사과학부문 이사는 “10년 전만해도 조사 가구 중 전화 조사 응답률은 90~92%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60%까지 하락했다”면서 “SAS 바이야를 도입한 후 중앙화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인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를 통해 여러 부서가 협업할 수 있게 됐고 조사 성과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