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능을 구현한 지능형 고해상도 블랙박스(모델명: E3/E7/E9)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ADAS는 보행자와 차량 인식을 통해 사고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자율주행차의 기초이자 핵심 기술이다. 이에스브이 블랙박스는 외장 GPS 없이 차선이탈 알림(LDWS), 앞차출발 알림(FVSA), 신호등변경 알림(TLDS) 등 ADAS 기능 3종을 갖췄다. 정밀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고성능 나이트 비전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스브이 블랙박스는 기존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로 선보이는 첫 신제품이다. 이에스브이는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안정적인 영업망 확충에 나섰다. 전국 총판 라인을 구축, 자체적인 제품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스브이는 블랙박스 신제품과 함께 아이나비 맵과 아틀란 맵을 지원하는 보급형 내비게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통해 내년 1분기 내 업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영입한 콰미 페레이라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경영자(CTO)와 대런 루이스 전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후속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강조셉정환 이에스브이 대표는 “ADAS는 자율주행차 구현의 기본이자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인식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ADAS 기술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인식률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신제품이 블랙박스 시장에서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