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교사]장성중앙초 등 3개 학교와 6명 교사 수상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과학은 전공·직업을 불문하고 반드시 익혀야 할 분야로 떠올랐다.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과학 교육 길을 제시하고 인재를 양성한 학교와 교사는 지식전달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고 있다.

전자신문이 전국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와 교사를 찾아 수상하는 이유다. 전자신문이 주관하고 교육부와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 후원하는 '2017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교사 공모전'에서 세 개 학교와 여섯 명 교사가 수상 영광을 차지했다.

전자신문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학교와 교사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해 IT교육지원 콘퍼런스에서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와 교사 수상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 <전자신문 DB>
전자신문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학교와 교사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해 IT교육지원 콘퍼런스에서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와 교사 수상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 <전자신문 DB>

공모전은 교육과정 다양성을 확보하고 전자신문 등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우수사례를 집중적으로 찾았다. 독자적 커리큘럼을 운영하거나 교내외 공모대회 등을 통해 정보과학과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학교와 특별활동이나 차별화된 수업으로 SW 분야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교육에 노력하는 교사를 선발했다.

학교와 교사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 전자신문사사장상, SW공제조합이사장상을 각각 시상한다. 시상식은 11월 21일 'IT교육지원 콘퍼런스'에서 이뤄진다.

학교 부문 교육부장관상은 장성중앙초등학교에 돌아갔다. 학교는 SMArt(SW+감성문화예술교육) 3Go(배우Go, 즐기고Go, 함께하Go) 활동을 학교교육과정과 융합해 전개함으로써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전교생 475명 중 교육복지 대상학생이 33%를 차지한다. 때문에 디지털교육을 접하지 못한 학생들이 상당수였으나 각종 정책 연구학교와 실험학교를 통해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전자신문사장상은 학생중심 자율기반 SW 교육을 실현한 대구과학고등학교가 수상한다. 학교는 학생이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만들게 했다. 이를 모든 학생이 풀어보며 정보과학적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온라인 채점서버를 학생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규교육과정 내 정보과학 시수를 증대하고 1학년과 2학년 교육과정에 정보과학 교육과정을 필수로 운영하고 있다.

SW공제조합이사장상은 2015년부터 3년간 SW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한 도당고가 수상한다. 이 학교는 SW기반 창의융합형 우수인재를 발굴하는 'SW심화 프로그램'과 SW 교육공감대 형성을 위한 'SW문화 조성 프로그램' 'SW교육 지원네트워크 구축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교사 부문 교육부장관상은 정영찬 인천간재울초등학교 교사와 최희영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교사가 차지했다. 정영찬 교사는 네이버 커넥트재단 2016 SW교육 선도교사 인천팀장, 2017 커넥트 티쳐 등으로 활동하면서 6년 동안 SW교육 및 미래정보과학 진흥과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희영 교사는 학년별 다양한 스마트 기기 및 교구들을 활용한 놀이 중심 활동을 통해 SW교육을 실현했다.

교사 부문 전자신문사장상은 신갑천 임진초등학교 교사와 정윤호 울산염포초등학교 교사가 수상한다. 신갑천 교사는 매년 학급 특색 사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스크래치 같은 SW 수업을 했다. 정윤호 교사는 SW교사연구회 'J-ROBOT'을 창단하는 등 SW 교육을 통해 로봇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SW공제조합이사장상은 이현아 세종 도담중학교 교사와 임종범 세종과학고 교사에게 돌아갔다. 이현아 교사는 2017년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거꾸로 수업 방식을 통해 학생활동 중심 정보교과 수업을 했다. 임종범 교사는 메이커 운동과 따뜻한 정보화 세상 만들기 운동을 정규 교육과정에 적용시켰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