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넥트 워크숍] '청년의 꿈을 해외로'...오늘부터 사흘간 열전 돌입

지난해 열린 '글로벌 커넥트 워크숍' 참가 동아리의 창업 아이템 발표 모습.
지난해 열린 '글로벌 커넥트 워크숍' 참가 동아리의 창업 아이템 발표 모습.

국내외 대학이 한 자리에 모여 창업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며 글로벌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학생창업 국제콘퍼런스&교류회(글로벌 커넥트 워크숍)'가 12일 동명대에서 개막한다.

경남대, 동명대, 동서대, 동신대, 동아대, 부경대, 울산대, 인제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10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링크플러스) 육성사업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워크숍에는 중국 황화이대와 정저우대, 일본 후쿠오카대, 필리핀 센트럴필리핀대(CPU), 학생 단체 자격으로 일본 내 해외유학생그룹(CIP-큐슈)이 참가 한다.

사흘간 열리는 워크숍에서 15개 대학 및 단체는 대학별 창업교육 및 지원 현황을 소개, 공유한다. 각 대학에서 선발된 24개 창업동아리는 창업 아이템을 발표해 참가 교수 및 학생들의 평가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의 창업 특강을 듣고, 혼성 팀을 구성해 신규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서 창업 기획, 상용화 마케팅까지 성공 창업 플랜을 마련한다.

2016년 글로벌 커넥트 워크숍 '한-일-필리핀 글로벌 창업 교류전' 단체 사진.
2016년 글로벌 커넥트 워크숍 '한-일-필리핀 글로벌 창업 교류전' 단체 사진.

이날 동명대 창업동아리 '4DVR·T-VFX팀'은 전통 설화를 소재로 구상 중인 3D애니메이션 제작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표한다. 3D프린터와 프로그램으로 입체 캐릭터와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여기에 영상 합성 프로그램으로 VFX 특수효과를 입힌다는 계획이다.

동서대 창업동아리 'USB캔들팀'은 힐링용 USB캔들 아이템을 소개한다. 스마트폰 USB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해 캡슐 속 원료를 분사하는 방식의 IT융합 아이디어 양초다. 힐링 제품 수요 증가와 '향기'에 대한 관심 증가에서 착안했다.

동신대 제약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피부존팀'은 천연물질 조조바 오일을 이용한 보습과 피부미용 입욕제 개발 아이템을 공유한다. 다기능성에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목표다.

해외 참가 팀 가운데 필리핀 CPU대학의 올내츄럴팀은 '네츄럴 모바일 푸드 트럭'을, 중국 황화이대 메이커테크스팀은 '클라우드 3D프린터 개발 아이템'을 소개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