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K-뷰티' 수출 핵심동력으로 키운다

KOTRA, 'K-뷰티' 수출 핵심동력으로 키운다

KOTRA(사장 김재홍)는 화장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12일 '2017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포럼'과 '글로벌 화장품 수출대전'을 동시 개최한다.

세계시장 트렌드 조망, 해외 유력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으로 올해 화장품 수출 50억달러 달성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포럼은 세계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전반 세션과 중국, 미국, 중남미, 유럽, 러시아 5개 지역별 진출 전략을 제시하는 후반 세션으로 구성했다. KOTRA는 이를 정리한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를 선착순 300명에게 현장 배포한다.

KOTRA는 12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화장품 수출대전'도 개최한다. 킨텍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뷰티 엑스포)' 참가기업에 해외 유력 화장품 유통기업과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36개국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 184개사가 새로운 한국 제품을 찾아 방한한다.

미국 뷰티매거진 WWD와 공동 심층 포럼도 연다. WWD는 한국 화장품 세계 진출에 도움을 주기위해 영향력 있는 연사를 유치하는 등 한국 화장품 기업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한국 화장품은 지난해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수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영국, 중국, 일본 등을 뛰어넘어 전통적 뷰티 강국 이탈리아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최근 5년 간 한국 화장품 수출금액은 400% 급증했고,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수도 약 5.7배 증가하는 등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22억 5000만 달러로 연말까지 50억 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최근 K-뷰티는 거듭된 혁신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며 “K-뷰티가 전 세계인의 생활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K-라이프스타일로 확장돼 우리나라 수출의 새로운 핵심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전략 수립 및 마케팅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