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가 2인으로 압축됐다.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대결구도가 됐다.
11일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지원서류를 심사한 결과 면접 대상자 2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지원 사장과 최방길 전 대표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지원자 2인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면접심사를 실시해 최종 후보자를 이달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후보 지원 이후 자진 철회한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을 비롯해 김성진 전 조달청장을 비롯해 총 14명이 지원한 거래소 이사장 1차 관문이 마무리됐다.

정지원 사장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거친 경제관료 출신이다. 한국증권금융 대표로 2015년 12월에 선임됐다.

최방길 전 대표는 신한금융지주 상무와 조흥은행 부행장, SH자산운용 부사장 등을 지냈다. 주로 자산운용분야 전문가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금융투자협회장에 도전한 바 있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측은 “자본시장 발전에 대한 비전과 역량, 리더십 등을 갖춘 이사장 후보자를 주주총회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