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두 달여 만에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으로 장을 마쳤다.

기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7월 24일에 기록한 2451.53이었다. 이날 세운 기록은 지난 7월 25일 세운 기존 장중 사상 최고기록(2453.17)도 뛰어넘었다.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인 데다 북한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닛케이지수는 20년 10개월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6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도 495억원을 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53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50%), 전기전자(2.94%), 운송장비(1.59%), 제조업(1.49%)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전기가스업(-1.53%), 은행(-1.40%), 기계(-1.08%), 철강금속(-0.87%) 등은 약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70만원대에 올라섰다. 전 거래일보다 3.48% 오른 27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72P(1.18%) 상승한 662.31로 장을 마감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