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C', 영국서 '올해의 토우카'로 선정

쌍용자동차는 중형 SUV '코란도 C'가 영국에서 안정적이고 우수한 주행성능과 강력한 파워를 인정받아 '올해의 토우카(Towcar)'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토우카는 캠핑카나 카라반을 앞에서 끄는 차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 중에선 '코란도 C'가 유일하게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올해의 토우카로 선정된 쌍용차 '코란도C'.
영국 올해의 토우카로 선정된 쌍용차 '코란도C'.

카라반 앤드 모터홈 클럽(CAMC)은 1907년 시작된 영국의 유서 깊은 카라반 커뮤니티로 35만명의 회원이 소속된 유럽 최대의 카라반 클럽이다. 매년 카라반 및 토잉카 전시회 겸 시상식을 연다.

카라반 전문기자와 자동차 기자, 클럽 회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영국 베드퍼드셔 밀브룩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나흘간 총 44개의 후보 차량을 직접 테스트하며 차의 가속력과 정지력, 후진, 경사면 운행, 시야, 기어박스 안정성, 운전자 친화 인체공학 등을 항목별로 평가했다.

코란도 C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견인력(towing capacity)과 가속력, 안정적인 고속주행 성능, 빠르고 안정적인 차선 변경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카라반 시장인 영국에서 올해의 토우카로 선정됨으로써 코란도C가 동급 최고의 주행능력과 성능을 갖춘 한국 대표 패밀리 레저 SUV라는 게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