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기업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전수한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홍순직)는 오는 26일 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4차 산업혁명과 생산성의 미래'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24일부터 3일 간 열리는 아시아생산성기구(APO) 대표자 총회의 일환이다. 총회 마지막 날인 26일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20개국 차관급 공무원과 생산성 전문가 80여명을 비롯해 국내 기업·공공단체 최고경영자, 임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오전, 오후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생산성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미래 생산성 주요 이슈를 짚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과 정부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아마존, 엔비디아, MS 등 글로벌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의 임원이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공개한다. 아마존 인공지능(AI) 알렉사(Alexa)를 탑재한 공동 제품개발 방안과 글로벌 기업과의 R&D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한다.
국내 기업에서는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 김상부 LG유플러스 상무가 '실리콘밸리 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와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생산성본부 조사결과 2014년 한국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수준은 29.1%에 불과하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수준(2013년 기준)은 비교가능한 OECD 24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24위에 해당한다.
생산성본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한국경제 체질 개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구체적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