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장 10일간 이어졌던 긴 추석 명절이 끝나고 올해도 어김없이 피부 가려움증을 동반한 두드러기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명절에는 각종 육류와, 전, 튀김 등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기름진 명절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포화 지방산이 몸속에 쌓이게 된다. 이는 열 에너지 방출에 방해가 돼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명절 음식을 먹고 “온몸이 가려워요”라고 고통을 호소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프리허그 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은 “가려움 증상이 하루 이틀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두드러기 증상을 의심해보아야 한다”면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명절 이후에는 피부 가려움증 증상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려움증 증상이 나타난 환자의 대부분이 증상초기에 가볍게 대응하다 증상이 악화해 내원하지만 대개 두드러기 증상과 비슷한 양상을 띈다는 것이 서산 원장의 설명이다.
서 원장은 “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로 악화되어 오랜 기간 치료를 받게 될 수 있다”면서 “피부가 평소와 다른 이상 증세를 보인다 싶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빠른 시일 내에 치료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리허그 한의원에서는 명절 음식으로 나타난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피부의 열감과 가려움을 개선하는 한방 치료제를 도포하여 치료한다.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는 독소의 배출과 림프순환을 돕는 한약처방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진행한다.
명절 음식뿐만 아니라 명절을 맞이해 벌초나 성묘를 다녀왔을 경우에도 두드러기 주의가 필요하다. 성묘길에 심어진 풀과 나무에 반응하여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명절 연휴에는 생활환경과 생활패턴이 평소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두드러기는 단순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며 특히 저하된 면역력과 독소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치료와 함께 몸 전체를 살피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프리허그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원인,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과 식습관의 관리를 통해 장 기능을 회복하여 독소의 과잉을 막고 있다.
끝으로 서 원장은 “환자의 면역력을 정상화하고 더 이상 독소에 반응하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 두드러기치료의 목표”라면서 “똑같은 두드러기 증상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을 통해 빠른 치료를 시작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