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드론 교육기관 태부족"

사진=전자신문DB.
사진=전자신문DB.

국내 드론 교육기관이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가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무인비행장치(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은 16곳에 불과하다. 일본 91개, 중국 241개에 비해 크게 적은 규모다.

반면 드론을 배우려는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드론 실기시험을 본 응시생은 모두 738명이다. 이 중 454명이 합격(61.5%)했다. 올해는 반년 만에 1170명이 시험을 치러 788명(67.4%)이 붙었다.

드론 조종사 수도 기체 숫자에 못 미친다. 8월말 기준 관할 지방항공청에 등록된 드론 기체는 3320대다. 같은 기간 조종자 자격 취득자는 2588명에 그쳐 732명이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윤후덕 의원은 “드론 조종자격 취득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는데, 상시 실기시험장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교육기관 수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