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지난 2월 한 네티즌에게 쪽지를 보내며 벌인 설전이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한 트위터 이용자가 "헉 어떻게 알았지?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정준하가 보낸 쪽지(DM) 캡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정준하는 해당 네티즈에게 쪽지를 통해 "넌 입이 걸레구나!!!! 불쌍한 영혼"이라고 보냈다.
해당 네티즌은 앞서 "정준하 X 노잼 X눈새 아 X나 짜증나"라는 트윗을 게재했고 정준하는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던 중 해당 트윗을 발견했다.
네티즌은 다른 트윗을 게재하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걸 주업으로 하는 개그맨이 티비에 나와 불편한 말을 하고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재미가 없다는 사실을 퍼블릭으로 언급하는 것이 해당 연예인을 농락하는 것이며 트윗 일진 짓이라는 말씀이신 거죠?“라고 반박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글쓴이는 단순히 정준하를 비판하고 평가했으며 정준하에게 직접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는 것과 내용을 넘어서 '악플'을 썼기에 정준하가 기분 나쁠 수 있다는 것.
해당 네티즌은 자신을 향한 지적이 거세지자 못마땅한 심정을 드러내며 "소속사 여러분. 연예인의 SNS 사용을 금지해주세요. (우리 타임라인 내 그분 포함임)"이라고 밝혔다.
당시 SNS상에는 '정준하가 그럴만했다 vs 아무리 그래도 너무했다'는 두 가지 의견이 대립하며 설전이 펼쳐졌다. 정준하는 "참어...말어....진짜.....고민 중..."이라며 자신의 심경을 대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