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애가 지난 14일 별세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생전 고백한 남편 고 김진규와의 결혼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보애는 과거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스토리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MC들은 고 김진규의 인기에 대해 물었다. 김보애는 "당시 김진규의 인기가 배용준, 김수현과 닮았느냐"는 질문에 고개 끄덕이며 "그 당시의 인기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다. 배우와 영화 자체가 귀하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김보애는 19살 때 영화 '옥단춘'으로 16살 연상의 자녀가 두 명이 있는 남자 김진규와 처음 만났으며 관계가 급격히 발전해 결혼했지만 14년 만에 이혼했다.
김보애는 김진규가 결정적으로 이혼한 계기에 대해서는 "김진규가 지성인과 만났는데 누가 봐도 빠질 만한 여성이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그래서 이혼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