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상승률 1위는 코스모화학, 301% 상승

올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코스모화학이 꼽혔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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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일(4010원)부터 10월 11일 현재(1만6010원)까지 코스모화학은 301.49%가 상승했다.

코스모화학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 원료 기업이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 2위는 262.93% 상승한 신라젠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이다. 신라젠은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생산기업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852개 종목 중 80개 종목(9.39%)이다. 10개 기업 중 1개 꼴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지수가 21.32% 상승하는 동안, 이들 기업 주가는 평균 29.70%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1171개 종목 중 157개 종목(13.41%)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4.79% 상승하는 동안,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157개 종목은 평균 26.29% 상승해 코스닥시장 평균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업종별로 분류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융업(20종목)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 업종(27종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에는 시가총액 상위 10위 이내 기업들이 다수 차지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삼성생명 등이 올해 모두 사상 최고가 경신 기록을 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신라젠, 메디톡스, 휴젤 등 바이오제약회사들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별 연초대비 주가상승률 상위 10종목 자료:한국거래소>


시장별 연초대비 주가상승률 상위 10종목 자료:한국거래소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