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이 17~20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7 한국전자전(KES 2017)'에 참가해 전자종이, 3D 프린팅 전자소자, 해상 광대역 무선 데이터 토인 시스템, 바이오헬스, 위치기반 물류 인식, UHD 멀티미디어 분산 스트리밍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전자종이 기술은 종이처럼 두께가 얇으면서도 전기를 주입하면 필요한 정보를 나타낼 수 있는 소재 기술이다. 유연하고 소비 전력이 매우 낮아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계할 수 있다. 빛 반사형으로 제작, 빛이 밝은 곳에서도 출력 내용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3D 프리팅 전자소자 기술은 기존의 인쇄회로기판(PCB) 회로 소자를 3D 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게 해 준다. 해상 광대역 무선 데이터 통신 시스템 기술은 그동안 불가능하던 대용량 해상 무선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선박기기의 육상 원격 모니터링, 해상 네비게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웹 기반 화상통신 서비스(구루미),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 차상장치(클레버로직), 차량 감지 지자기 센서 및 모니터링 기술(하나텍시스템), 데이터 세터용 광 송수신기 모듈(에이알텍), 광분배함 통합관리 시스템(에이제이월드) 등 상용화 제품도 전시한다.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저략부장은 “ETRI와 협업 기업이 선보이는 정보기술(IT)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미래 전자 산업 비즈니스의 영감을 교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